8.11.(화) 코로나19 관련 동향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0/08/11 17:37

8.11.(화) 코로나19 관련 동향

2020.8.11.(화) 주태국대사관

 

1 현황 (2020.8.11. 11:30) ※ 출처: 태국 공중보건부, 질병관리본부(DDS)

□ 태국 확진자 및 사망자 수 : 확진자 3,351명(3,163명 완치), 사망자 58명

o 8.11(화)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현재 태국 내 누적 확진자는 총 3,351명으로 집계됨. 

※ 5.26일부터 현재까지(78일간) 태국 국내 지역감염 확진자 발생은 없음. 

□ 태국 정부는 3.26(목)-8.31(월)간 국가 비상사태령 유지중

o 3.25.(수) 비상칙령 9조에 따른 16개 규정 관보 게재(이후 비상사태령 연장)
 
※ 7.1.(수) 부터 아래 유형 외국인에 대한 제한적 입국 허용

① 태국인의 배우자, 부모, 또는 자녀, 

② 태국내 유효한 영주권(영주권 발급허가서 포함) 소지자, 

③ 태국내 유효한 워크퍼밋 소지자(취업허가자 포함) 및 배우자와 자녀, 

④ 태국 당국 승인 교육기관 학생 및 학생의 부모 또는 보호자, 

⑤ 태국에서 코로나19 치료가 아닌 의료목적의 방문자 및 보호자

 

2 언론 동향

□ 태국은 자국의 격리조치에 대해 다시 생각해야 할 것 (Bangkok Post)

o 만약 정부가 현재의 전염병 확산 방지 정책을 재고하지 않을 경우 태국의 미래는 위험에 처할 수 있음. 현재의 정책이 지속된다면 태국은 귀국 태국인을 포함하여 불만에 찬 태국인들과 자국의 외교관 및 국민들에게 행해진 차별적인 대우로 언짢은 해외 국가들이라는 결과와 함께 코로나19에서 벗어나게 될 것임. 

o 현재 태국 내 코로나19 상황 관련 대중의 기대치가 너무 높아 어떠한 새로운 지역 감염 발생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분위기임. 태국에서는 지난 78일간 지역감염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이로 인해 태국은 국제사회로부터 코로나19 대응에 성공한 국가중 하나로 칭송받고 있음. 

 - 코로나19 상황운영센터(CCSA)의 일일 브리핑은 해외유입 사례와 동 사례들이 주는 함의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고 있음. 허나, 해외유입 사례의 경우 태국인과 외국인을 모두 포함한다는 사실에서 조금은 복잡한 문제임.
 
※ 4.4-8.3일간 66,329명(항공 43,297명, 육로 22,203명, 해상 829명)의 태국인이 귀국하였으며, 향후 2개월간 97개국에서 최소 15,145명의 태국인이 귀국할 것으로 예상

 - 최근 몇 주간 쁘라윳 정권에 대한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CCSA에 대한 비판도 더욱 거세지고 있음. 비상사태가 8월 말까지로 4차례 연장된 것과 관련, 반정부 시위자들은 정부가 “확진자 0명”이라는 프레임 유지를 통해 권력에 대한 통제를 연장하려 한다고 비판함. 시위자들이 공중보건과 안전의 문제를 국내 정치상황과 연계하려고 하는 것은 흥미롭게 주목해 볼만함. 

o CCSA는 외국인 입국 문제를 매우 엄격히 다루어 왔으며, 이로 인해 국가의 향후 경제회복에 있어 지대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외교단으로부터 다양한 항의를 받기도 하였음.

 - 굴지의 사업가들과의 인터뷰시 이들 모두 태국 정부의 엄격한 정책으로 발생할 경제적 비용이 엄청나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였음. ※ IMF 및 세계은행 등은 태국 경제가 8% 마이너스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음. 

 - 지난달 초 라용 유타파오 공항으로 입국한 이집트 승무원 관련 사건은 외국인 입국자들로 인한 코로나19 확산 가능성 관련 의혹을 증폭시켰으나, 동 승무원 일행과 접촉 가능성이 있는 모든 이들에 대한 검사 결과, 감염자는 발생하지 않았음. 우리는 지난 2월말 한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셌을 당시, 귀국을 희망하는 태국인 노동자들을 바이러스 전파(가능)자로 오인하고 비난하였던 상황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임. 이들은 실상 한국 정부의 (불법체류자) 자진신고 정책에 따라 귀국을 희망한 것이었음.

 - 그러나, 7.16일 EU 외교관이 자신이 거주하던 콘도로부터 입주를 거부당한 사건으로 인한 우리의 손해는 더욱 컸음. 라용 사건의 공포로 콘도 관리인은 그녀의 입주를 거부하였으며, 이러한 무례에 대한 화답으로 주태국 EU 대표부는 EU 회원국으로 여행이 가능한 15개 안전 국가 명단에서 태국을 제외할 것을 건의하였음. 태국에 주재하는 외교관들은 비엔나 협약에 따라 신분을 보호받아야 하는 이들일 뿐, 태국 사회에서 소위 VIP라고 일컫는 특권과 권력을 가진 엘리트 집단이 아님.

 - 라용 사건 이후 7.22일부터 CCSA는 방콕 주재 외교단들에게도 기존의 자택격리 대신 14일 시설격리를 의무화하고 있으며, 태국 정부의 일방적인 조치는 즉각적으로 방콕 주재 대사관들의 불만을 사기도 하였음. CCSA는 외국인에 대한 격리를 다루는 한국 정부의 방식을 보고 배워야 함. 한국에서는 외교관들이 코로나19 검사 후 음성으로 판명될 경우 별도의 격리없이 입국할 수 있도록 하고 있음. 

o 태국 정부는 향후 수치적 성과에만 집중하는 대신 현재의 상황을 국민들에게 정확하게 교육할 필요가 있으며, CCSA는 현재 “확진자 0명”에 숨어있는 대중의 기대치를 관리하는 법을 알아야 할 것임. 만약 이러한 상황에서 조치 완화와 함께 신규 확산이 발생할 경우 정부에 대한 이미지와 안정성에 매우 파괴적인 영향을 끼치게 될 것임.

 - 태국은 일부 위험성을 감수하면서도 국가를 개방하고 있는 베트남, 독일, 뉴질랜드, 일본, 한국 및 싱가포르로부터 배워야 하며, 뉴노멀 하에서 경제재건을 시작하는 것은 필수적임. 또한 이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도 필수적이며, 그렇게 되지 않을 경우 태국의 미래는 절망적임. 

□ EU, 태국 등 11개 안전 국가에 대해 유럽 입국 허용 (Bangkok insight, 8.10)

o 8.7(금) 유럽연합(EU) 이사회는 유럽 입국이 가능한 총 11개의 안전 국가 명단을 발표하였으며, 해당 국가는 호주, 캐나다, 조지아, 일본, 뉴질랜드, 르완다, 한국, 태국, 튀니지, 우루과이 등으로 EU 이사회는 회원국들에게 8.8.(토)부터 해당 국가 국민에 대한 입국 제한을 단계적으로 해제할 것을 권고함.

 - EU 이사회는 각 국가의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안전국가에 해당되는 국가의 상황이 급격히 악화될 경우 이를 명단에 신속히 반영할 것이라고 함. 

 - 중국인의 경우 중국 정부가 유럽연합 국민들의 중국 여행을 허용할 경우 입국이 허용될 것임. 

□ 외국인 교사 3천명 입국 예정 (Bangkok Post, 8.10)

o 교육부 사립교육 위원회(Opec)는 사립학교 근무를 위해 미국, 네덜란드, 영국, 싱가포르 등에서 3천명 이상의 외국인 교사가 태국에 입국할 예정이며 도착과 동시에 의무격리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힘.

 - 8.8일 필리핀인 외국인 교사 165명이 수완나품 공항을 통해 입국하였으며, 아타폰 Opec 사무총장은 필리핀에서 여전히 다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이들에 대한 ASQ 격리가 끝날 때까지 감염여부를 철저히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함. 

□ 국민들이 경계를 늦춘다면 코로나19 재유행 가능해 (Bangkok Post)

o 보건부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유행이 이어짐에 따라 국내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나, 국민들이 이를 경계한다면 대규모 감염은 없을 것이라고 밝힘.

 - 타나락 질병관리본부장은 8.10일 열린 공중보건부 브리핑에서 70여일간 국내 확진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으면서 국민들이 경계를 늦추기 시작했으나, 방역 성공국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국내 확진이 급증한 베트남의 사례를 들어 2차 유행 예방에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함. 

 - 또한, 보건당국자들이 접촉자 추적 조사와 엄격한 격리조치를 시행할 경우 대규모 감염에도 대응할 수 있으므로 국내 확진자 발생시 패닉에 빠지지 말 것을 국민들에게 당부함.